[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10월 생태관광지로 경북 울진군 왕피천 계곡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진군 계곡 중 가장 긴 왕피천 계곡은 금장산에서 발원한 하천에 형성돼 있다. 산양과 수달 등 멸종위기종 16종을 비롯해 1992종의 서식지로, 국내 최대 규모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유속이 빠른 물에 자갈이 빙글빙글 돌면서 암석을 깎아 만들어진 돌개구멍, 수직으로 발달한 절리가 장기간 풍화돼 탑이나 벽돌 벽처럼 바뀐 토르 등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지형이 존재해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에도 속한다.

10월 울진군에선 금강송면 송이·능이 축제가 열려 왕피천 계곡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왕피천 계곡 생태관광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과 체험기는 환경부나 울진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10월 생태관광지로 경북 울진군 왕피천 계곡 선정
[환경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