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에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자격으로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자리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 정부, 경제계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교보생명은 금융권 우수 기업 사례로 선정돼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 운영 노하우와 임직원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임신 및 출산 지원 제도 ▷가족친화 제도 활용과 만족도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확장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은 2008년 금융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이를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가족친화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임신·출산 ▷자녀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는 기업을 심사해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2022년에는 15년 연속 가족친화 인증을 유지해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1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생명존중’이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구축해왔다. 출산휴가를 비롯해 ▷육아휴직 장려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태아검진·난임 치료 휴가 ▷유연근무제 ▷가족돌봄 휴가·휴직 ▷보육수당 지급 등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임신 중인 여직원을 위해 임신 주차와 상관 없이 전 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를 운영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매월 보육수당을 지급하고, 초등학교 자녀에게는 북큐레이션 제도를 통해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자녀에게는 학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회사가 출생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임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이후에는 양육 환경과 거주지를 고려한 근무지를 배정해 일·가정의 균형을 돕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활성화해 더 많은 임직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