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개별건축을 지원하는 ‘휴먼타운 2.0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사비 이자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대규모 개발사업에 이차보전 지원을 한 적은 있지만 다가구, 다세대, 연랍주택의 신축 및 리모델링 등 개별건축에 대한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시는 전날 신한은행과 ‘휴먼타운 2.0 건설 사업자금 융자 이차보전’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가 지정하는 휴먼타운 관리구역 내 건축물 신축 은행 융자금에 대해 대출금리와 저금리 간 차이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는 높은 금리 탓에 신축을 망설이는 낡은 저층 주거지역의 개별 정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이차보전 지원 사업공고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사전검토회의 및 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저층 주거지 이차보전 지원으로 침체된 소형주택 건설 경기에 활력이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