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0일 '청송사과축제' 개막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오는 27일부터 대한민국 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4'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부터 11월 초까지 각 지역에서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4'은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열리며 안동역, 원도심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을 주제로 오대양육대주 세계 각국의 탈과 탈춤을 만나는 장이 마련된다.
27일 개막식에는 '그믐 아래, 탈이 났다'는 주제로 식전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주제공연인 창작무용, 레이저쇼, 태권무와 창작 댄스가 펼쳐지며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국 34개 팀이 참가하는 다이내믹 대동난장까지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다음달 4일에는 경북도 지정 축제인 '영천 보현산별빛축제'와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가 개막해 3일간 진행된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영천의 별을 담다. 거대한 목성을 품다'를 주제로 보현산천문대 일원에서 열리며 다음달 4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장관을 연출한다.
주제관인 목성 탐사를 위한 상상 놀이터와 목성 배경 포토존, 돔영상 우주체험관, 누워서 별보기 등 알찬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자녀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부모들에게 어릴 적 고향의 향수에 젖게 할 것으로 보인다.
마늘의 성과 마늘 터널 등 이색구조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는 다음달 4일 초청 가수 공연과 불꽃퍼포먼스 등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축제 기간 내 의성마늘요리경연대회, 군민노래자랑 등 이벤트가 이어진다.
다음달 5일부터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 봤다'란 주제로 풍기읍 남원천 및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삼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와 인삼 대제 등 특별프로그램과 풍기인삼 경매,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 우량 인삼 수상작 및 인삼 유등 전시행사가 진행되며, 주 무대에서는 덴동어미 화전놀이 마당극, 퓨전 국악 밴드 공연 등 볼거리가 이어진다.
또 '2024 청도반시축제'는 다음달 11일 개막한다.
3일간 열리는 이 축제는 '주홍빛 청도 식구경'을 주제로,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청도 반시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반시를 활용한 디저트류 판매, 반시 카페와 청도반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반시 마트를 운영하고, '반시애물든 재즈콘서트', 청도반시 명량운동회, '황금반시를 찾아라', 청도반시 클라이밍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행사가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다음달 30일부터는 '제18회 청송사과축제'가 5일간 이어진다.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 페레이드를 시작으로 매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는 '꿀잼-사과난타',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특히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는 전국 규모로 18개 팀이 참가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청송사과홍보관, 청송관광사진전 등 전시행사와 전국 최고 품질 청송사과 판매행사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김천에서는 이색적인 '2024 김천김밥축제'가 다음달 26일부터 2일간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올해 처음 개최돼 이목을 끌고 있으며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다음달 5~6일), '영양 수비능이버섯축제', '성주 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다음달 12~13일) 등 특색있는 가을 축제들이 펼쳐진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금 경북 곳곳에서는 풍성하고 안전한 가을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의 스트레스를 뒤로하고 청정한 산소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경북으로, 풍성한 경북 축제로 가을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