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조예 깊은 시의원들 결성

여수·순천·광양시의회 '전남동부권 문화예술모임' 발족
전남 동부권 문화예술 상생발전 연구모임이 지난 12일 도립미술관 전시관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은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전남 동부권 문화예술 상생발전 연구모임(회장 나안수)’이 광양읍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정기 모임을 가졌다.

19일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에 따르면 최근 도립미술관에서 열린 모임에는 순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나안수, 이복남(무소속), 우성원, 이세은 의원(국민의힘)과 광양시의회 안영현, 박철수 의원,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립미술관에서 특별 전시중인 2024 허영만 특별초대전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 등을 함께 관람하고, 3개 시 문화예술의 현안과 문제점 그리고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현장에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을 제안한 나안수 회장(화가)은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동부권 주요 도시의 의원들이 모여 지역 문화예술 전반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3개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문화예술이 동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순천시의회는 지난 6일 나안수 회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으로 이루어진 ‘순천시의회 전남동부권 문화예술 상생발전 연구모임’을 구성해 순천·여수·광양지역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의 정책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활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