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추석을 맞아 카드·모바일 포항 사랑 상품권 50억 원어치를 7%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추석 명절이 있는 9월 포항사랑상품권 개인 구매 한도를 90만 원으로 상향한다.
지난 3일 판매를 시작한 10% 특별할인 발행액 350억 원이 완판됨에 따라 시는 9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카드형·모바일) 50억 원을 7%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카드형(포항사랑카드)·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50억 원의 예산이 소진되면 행사는 자동 종료되며, 지류형(종이) 상품권은 판매하지 않는다.
포항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포항사랑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9월 한 달 개인 구매 한도를 90만 원으로 상향해 행사가 종료된 10% 할인과 이번 7% 할인을 합산해 9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사랑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의 통합 보유 한도도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
모바일 앱(IM#)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104개 판매대행점과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ATM기(49개)·셀프창구 등에서도 영업시간 내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포항사랑카드나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이용 시 추가 5%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이 추석 명절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힘이 되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경기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역의 공동체 의식 강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추석 명절 전후 포항사랑상품권 유통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부정유통방지시스템 상시 모니터링, 이상 거래 탐지시스템, 부정유통 신고센터 등을 이용해 상품권 부정 유통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