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술·최영심 부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4차례 기부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구둣방을 운영하는 70대 부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베풀었다. 2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대인교차로에서 구두 수선가게를 운영하는 김주술(69)·최영심(70) 부부가 117만원을 기부했다.
이 부부는 수선비의 10%를 모아 돼지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동구에 4차례에 걸쳐 437만원을 후원하는 등 매년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동구는 전달 받은 후원금을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