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를 찾아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한 1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이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구조 혁신과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며 "먼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대구,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GTX급 차량을 투입하겠다"며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되도록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현재 의대 110명 입학생을 140명 늘려 250명으로 이번에 교육부로 지원 신청을 하려한다"며 "현 교육체제에서 230%를 늘리는 건 데, 이렇게 되면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는 반발이 있어 설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경북대 총장님께서 의대 정원을 230% 증원해 좋은 의사를 많이 길러내겠다며 정부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하셨는데 적극 지원해드리겠다"며 "경북대학 의과대학과 경북대병원은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