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수도권 여행객들 전라도 방문 증가 영향

코레일 광주전남 운송 수입 하루 8억원대 코로나 이전 회복한 듯
순천역에서 승·하차하는 승객들. [한국철도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순천 소재)는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8억5000만원의 수입을 거둬 일일 최대 운송영업 수입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지난 2019년 5월6일 최고 실적인 9억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이 가운데 KTX(고속철도) 운송영업 수입이 90% 이상(7억6000만원)을 차지했다.

이는 정부의 방역규체 완화 이후 맞이한 첫 연휴기간 동안 KTX를 이용한 수도권 여행객들의 전남지역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는 코로나19 극복 이후 재개될 남도의 축제 및 여름 휴가철에 적합한 여행상품인 'KTX-가족·친구 티켓-여수로, 호텔+렌트카 무료 이벤트'를 순천, 고흥, 목포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외지 승객 유치를 확대키로 했다.

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섬 여행 편의 지원을 위해 선박비 일부 지원 등 철도관광 지원혜택을 넓혀 고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