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까지 718명 모집…3년 만기 시 본인 적립금의 두 배 지급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는 지역 청년의 안정적 미래 준비와 자립 지원을 위해 ‘2022년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사업’ 신규 대상자 718명을 5월 2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3년간 적립하면, 도와 시군에서 적립금과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만기 시 본인 적립금과 지원금, 이자를 찾아가는 두 배 적금통장이다. 청년의 자립기반 형성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신청 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도내인 만 18~39세 청년으로 ▲최근 6개월 동안 3개월 이상의 근로 경력이 있거나, 최근 6개월 전에 개업하고 3개월 이상 사업체 운영 중이면서 ▲가구소득 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233만 원)여야 한다.
가입을 바라는 청년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대상자는 요건 충족 여부와 가구소득 인정액 조사,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 중복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7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까지 4천541명이 참여했다. 1천303명이 이자를 포함해 만기적립금 755만 원을 지급받았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구직활동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등 청년의 미래 설계를 위한 자립기반 형성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사회에 진출한 청년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 꿈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전남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그들이 체감하는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