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현충원 봉사활동, 호국안보 플래시몹 등 다양한 안보행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12일 오감(五感) 만족 안보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12일엔 지역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120명이 국립 서울현충원을 방문, 비석 닦기와 잡초 제거 등 봉사활동을 시행한다. 구는 학생들에게 현충탑 참배자리와 안보영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돕기 위해서다.
15일 강남역엔 ’하나된 대한민국의 힘‘을 주제로 나라사랑 플래시몹(flash mob)이 펼쳐진다. ‘정한 장소에 모여 약속된 행동을 끝낸 후 다시 흩어지는 군중행위’인 해당 활동에 구는 우리 참전용사들에 감사를 전하는 마음을 통일염원 메시지와 함께 담여 녹여내기로 했다.
17일엔 국가보훈처장이 구민회관을 방문,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호국정신 함양’이란 강연을 진행한다. 20일 같은 장소에선 6.25 전쟁을 주제로 한 안보 뮤지컬 ‘전우’를 서울 자치구 최초로 공연할 계획이다.
안보행사 마지막은 25일 1박 2일로 구성한 ‘아빠와 함께하는 병영 체험’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5ㆍ6학년생이 아빠와 함께 장비 견학, 제식 훈련을 비롯해 서바이벌 체험 등 다양한 병영 생활을 직접 몸으로 겪는 활동으로 준비돼있다. 구는 참여자들이 자주 국방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며 가족간 추억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특히 행사를 기점으로 ‘나라사랑 큰 나무’ 캠페인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캠페인은 국가보훈처에서 이끌고 있는 범구민 호국안보 운동이다. 구는 먼저 ’나라사랑 큰 나무‘ 깃발을 구청과 보건소, 구의회 등과 22개동 주민센터에 게양한다. 이외에도 구청내 6.25 참전국 사진 전시회를 마련, 영동대로변엔 6.25 참전국가의 국기를 배치하는 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일 예정이다.
박철수 총무과장은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알고 되새기기는 쉽지 않다”며 “폭넓은 안보행사를 계속 이끌어 나라사랑과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 짚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