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대작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71ㆍ사진) 씨가 3일 오전 8시께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씨는 무명화가 A씨에게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하고 해당 그림을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 점당 10만 원을 받고 조영남의 그림 300여 점을 8년간 대신 그려줬다고 검찰에 제보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 씨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그동안 A씨, 조 씨 매니저, 갤러리 관계자, 그림을 구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친 검찰은 이번 조 씨 소환조사를 통해 혐의 여부를 살핀 뒤 기소여부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