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LH 오리사옥서 사업설명회 개최
-조성공사ㆍ임대주택 건설 맡을 민간사업자 공모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수도권 우량택지로 꼽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을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구조성공사와 임대주택 건설을 결합한 형태다.
LH는 토지취득ㆍ공급, 조성공사 외 공사, 대금수납ㆍ분배를 담당한다. 민간은 단지조성공사 시공, 임대주택(S-12BL) 건설 및 준공 후 시설물 인수인계를 맡는다.
민간 사업자는 단지 조성공사와 분담금 등 지구 조성사업에 5000억원 이상의 투자비와 임대주택건설 공사비를 부담해야 한다. 지구내 토지 매각에 따른 회수금으로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공동사업 참여에 따른 지구내 공동주택용지 최대 3개 필지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LH는 30일 경기도 분당 오리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5월 23일 사업신청서류를 접수해 같은 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모두 윈-윈하는 사업구조로, LH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공사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민간사업자가 임대주택건설사업비 중 일정 금액을 공공기여도를 통해 공공에 환원함으로써 공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LH는 2014년부터 민간공동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해 김해율하2ㆍ보령명천ㆍ경산하양ㆍ하남감일지구에서 총 1조원 가량의 민간자본을 유치했다. 올해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시작으로 창원가포, 양산사송지구에 대한 민간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