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창원)=윤정희 기자] 지적장애 1급 장애인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남 창원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적장애 1급 A(26) 씨가 지난 5일 오전 7시께 택시를 타고 경남 함안군에 있는 집에서 창원시 장애인 시설로 출근한 뒤 행방불명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장애인 시설이 휴무인 사실을 몰랐던 A씨가 평소처럼 출근한 뒤 시설 문이 닫힌 것을 보고 주변을 배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사는 A씨의 여동생(24)은 6일 장애인 시설 관계자로부터 A씨의 결근 사실을 통보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적장애 2급 어머니와 함안에 단 둘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적장애인’ 20대男 출근했다 4일째 실종

경찰은 장애인 시설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 지난 5일 오전 9시께 시설이 있는 상가에서 빠져나가는 A씨 모습을 확인했다. A씨는 주중에 장애인시설로 출근해 자동차 부품 조립 작업을 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본 적이 있거나 소재를 알고 있다면 창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055-233-0288)로 연락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