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북한의 핵시설 인근에서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는 소식에 빅텍, 스페코, 루멘스 등 방위산업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25분 현재 빅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56% 오른 2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산주로 분류되는 스페코도 같은 시간 16.04% 급등하며 5390원에 거래 중이다.

군 통신장비를 제조하는 루멘스도 1.63% 오른 4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북한에서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5.1의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청진 남서쪽 80㎞, 진원 깊이는 10㎞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풍계리 핵시설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핵실험 과정 중 폭발 사고로 추정 중이다. 현재 외교부는 장관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