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대학교(최중 최성을) 기계시스템공학부의 로봇 동아리인 IMECA(지도교수 박동삼)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한 2015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3위에 해당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IMECA는 지난 9월 23일 교내대회에 제1팀(기계시스템공학부 한상훈ㆍ김의겸ㆍ유진동ㆍ임종근ㆍ김태영ㆍ김연성ㆍ박효수)이 ‘기름제거 로봇’을, 제2팀(기계시스템공학부 장건희ㆍ김기광ㆍ하승철ㆍ성재우ㆍ정지용ㆍ모현영)이 ‘스마트 수도꼭지’를 각각 출품한 결과, 제1팀은 대상, 제2팀은 금상을 수상했다.

인천대 기계공학부 IMECA,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3위 입상

인천대 제1, 2팀은 최종 본선을 거쳐 지난 18일, 19일 대구 코엑스에서 전국 120여개 공대생 등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5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기름제거 로봇팀’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기름제거 로봇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각종 선박사고에 의한 누출 기름을 원격조정에 의해 무인자동으로 기름을 회수할 수 있는 로봇으로 녹조 등의 각종 해양 오염물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스마트 수도꼭지는 원하는 수온으로 물이 나오도록 냉온 수도꼭지를 자동 조정해 물 절약과 편의성을 높인 작품이다.

박동삼 지도교수는 “기름제거 로봇은 필요성과 실용성이 뛰어난 세계 최초의 로봇으로 특허 출원은 물론 사업화도 고려하고 있다”며 “인천대생들의 창의성을 자랑할 수 있는 계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IMECA는 그동안 교내외 각종 경진대회에서 대상 5회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KBS Robocon Korea’와 ‘EBS 전국대학생 사이언스대전’ 우승으로 한국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도 하는 등 인천대생들의 우수한 창의성을 홍보하는데 큰 기여를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