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대표위원장 김훈동)는 24일 오전 7시 수원IBIS호텔에서 수원시 염태영 시장을 특별 초청해 “수원권 광역행정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위원들과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 수원권 3개시 상생협력에 관심이 있는 화성・오산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권의 광역행정이 왜 필요한지, 3개시가 상생협력을 할 때 이룰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상생협력의 길을 위한 시민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수원권 광역행정 가능할까’ 염태영 수원시장. “3개시 주민들 공론으로 오해 갈등 풀어나가야”

염태영 시장은 이날 조찬강연에서 수원권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이 가능하고 공동시설 설치 및 이용할 수 있는 사항 등을 담은 “상생발전조례”를 3개시에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염 시장은 이어“ 행정에서도 상생발전팀을 만들어 전략적 인사교류 등을 할 필요가 있고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에서도 상생협력사업에 대한 3개시 주민들 간의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공동 체육・문화행사 등 정치적인 제약이 적은 부분부터 시작해서 그간의 오해와 갈등을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개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향상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정체계로써 장기적으로 경기도 관할 아래 특별광역자치시 등 새로운 법적지위를 갖는 자치단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