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걸어서 10분이내 도서관에 도착할 수 있는 수원시 최초 공립 작은도서관 ‘인도래 작은도서관’ 개관식이 24일 오후 4시에 열렸다.

인도래 작은도서관은 수원시 팔달구 장다리로 258(인계동)에 연면적 223.16㎡,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188.64㎡)은 자료실, 유아열람실, 멀티미디어실, 수유실 등이 있으며, 2층(34.52㎡)은 휴게공간, 옥상정원을 갖췄다.

인도래 작은도서관은 민관협력으로 추진된 수원시 최초의 공립 작은도서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사)작은도서관을만드는사람들에서 주관한 ‘2015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KB국민은행이 3억원을 후원하고 수원시는 건립부지와 건축비 3억원을 투입하여 건립됐다.

2015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종 공모선정 통보를 받아 4월 건축계획을 수립했으며, 7월 도서관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 8월 공사착공 후 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문을 열었다.

도서관 명칭인 ‘인도래’는 인계동 자연마을의 옛 지명으로, 인계동에 위치했던 자연하천을 의미함과 동시에 ‘사람이 오다, 모여들다’라는 의미로 인계동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도서관 건너편에는 인계초등학교가 있고, 인근 주택가 및 상가 지역의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정부지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개관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도래 작은도서관은 ‘걸어서 10분이내 도서관 도시 수원 건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만들어진 수원시 최초의 공립 작은도서관으로서 구 도심의 주택가 및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 자리잡아 주민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독서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문화휴게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