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대도시의 스트레스가 뉴욕을 정신질환의 함정에 빠뜨렸을까. 뉴욕시 성인 5명 중 1명은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핑턴포스트는 뉴욕시 보건국의 보고서를 인용해 우울증, 약물남용, 자살충동 등 심리적 장애를 겪는 뉴욕 시민이 20%에 이른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도시의 재앙? 뉴욕 성인 5명중 1명, 정신질환

우울증에 시달리는 뉴욕시민은 8%로 과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알코올 및 약물 남용으로 인한 정신질환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인종적으로 보면 소수 인종이 정신 질환을 겪는 비율이 백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인종은 정신 질환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고등학생의 8%는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보고서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시민의 정신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대책 발표에 앞서 나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다음 달 말께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