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고려대는 오는 26일 오후 6시30분 고려대 미디어관에서 ‘총장 초청 장학금 기부자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장학금 기부자와 장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만나는 행사는 종종 있었지만 전체 장학금 기부자를 초청한 행사는 이례적이라는 것이 고려대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2003년 평생 모은 재산인 부동산 7억8000만원과 현금 1억원을 전액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 한기동-안임순 부부의 뜻에 따라 마련된 동임장학기금 설치 기념식도 열린다.
또 선친의 아호를 딴 인봉장학기금이라는 이름으로 1985년부터 30년간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김경은 금한산업 대표이사도 참석한다.
고려대는 “실제 장학금이 학생들의 발전과 성장에 도움을 줬는지 알고 싶다”는 기부자들의 요청과 “제 삶을 바꿔준 분을 꼭 만나뵙고 싶다”는 장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준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