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열차 타고 전국을 여행할 수 있는 동계 ‘내일로 티켓’을 2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내일로 티켓’은 매년 여름(6∼8월)과 겨울(12∼2월)에 만 25세 이하 내ㆍ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자유여행패스로 이번 동계 내일로 운영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다.
KTX를 제외한 일반 열차(전철 제외)의 입석과 자유석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좌석 지정을 원할 경우, 관광전용열차와 일반 열차 운임의 50% 할인(편도 2회) 혜택도 주어진다. 권종은 5일권(5만 6500원), 7일권(6만 2700원)이며, 전국 철도역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올 겨울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는 더욱 풍성해졌다. 가족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패밀리 티켓’, 여행코스 제주도 추가, 수험생 혜택 등이 더해진다. 코레일은 늘어나는 가족 단위 여행 수요에 맞춰 이번 동계시즌부터 가족과 함께 여행하길 원하는 내일로 이용객을 위한 ‘내일로 패밀리티켓’ 을 출시한다. 이용기간은 3일이며 가격은 3인권 12만원, 4인권 16만원으로 기명식 패스다. 운영 기간, 제휴 혜택, 판매처는 내일로 티켓과 동일하다. 패밀리 티켓 구입 고객이 좌석 지정을 원할 경우, 편도 2회까지 관광전용열차와 일반 열차 운임의 50%를 할인해 준다.
또한 내일로 여행코스에 제주도가 추가되고 수능 수험생을 위한 이용 기간 연장 등 내일로 이용객 ‘내일러’를 위한 혜택이 확대된다. 제주도로 여행할 경우, 이용 기간이 최장 3일까지 연장되고 선박 이용료 50% 할인 등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수능 수험생에게는 내일로 5일권 구입 시 이용 기간을 2일 연장해준다. 선착순 10만 명에게 전국호환교통카드 레일플러스카드에 내일로 이미지를 디자인한 ‘내일로 기념카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그밖에 구매하는 역에 따라 무료 숙박 및 보조금 지원, 시티투어, 관광지, 레포츠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각종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동계 내일로 이용인원은 약 8만9000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내일러가 많이 찾은 지자체의 관광 브랜드 제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일로 티켓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역 여행센터(051-440-2513), 울산역 여행센터(052-254-7786), 마산역 여행센터(055-299-7786)를 비롯해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 또는 내일로 홈페이지(www.rail-ro.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철환 본부장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숙박,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였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철도 무제한 자유이용 티켓 ‘내일로’를 이용하여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