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집단 발생한 C형 간염 감염자가 60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는 24일 “지난 2008년 5월 이후 A의원을 다녀간 2,269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확인검사를 진행중에 있다”면서 “현재 총 60명의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C형간염 감염자 60명으로 증가 “수액주사 맞고서”…2,200명 검사 중

양천구보건소는 지난 20일부터 A의원 이용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A의원에서 주사 처방을 받은 사람은 보건소를 방문, C형간염 확인검사를 받도록(무료) 안내하고 있다.

C형 간염 감염자는 C형 간염에 걸린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인 사람 모두를 포함한다다. 감염자 60명은 모두 이 병원에서 수액주사를 맞았다.

한편,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