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가수 아이유의 신곡 ‘제제(ZeZe)’ 티저 영상이 표절 의혹에 빠졌다.

5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는 아이유 신보 ‘CHAT-SHIRE’ 수록곡 ‘제제’가 Angela Kohler & Ithyle Griffiths의 ‘Lost Things’ 영상을 따라 만들었다는 유튜브 영상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표절헌터’에 지난 달 27일에 게시됐으며, 5일 오후 현재 4만6000여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 아이유 신곡 ‘제제’ 표절의혹...자세부터 설정까지 판박이?

가수의 자세와 머리, 영상을 이루는 오브젝트 등의 콘셉트가 기존 영상을 그대로 채용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골자다.

앞서 ‘제제’는 선정성 논란으로도 주목받았다. ‘제제’가 등장하는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출판한 도서출판 동녘 측이 불만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었다. 동녘 측은 매체를 통해 “제제가 왜곡되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었다”면서 “수많은 독자에게 ‘제제’가 준 감정들을 무너뜨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동녘 측은 아이유의 신보 재킷에도 불만을 표했다. 동녘 측은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진 다섯 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며 “제제가 망사스타킹을 신고 핀업걸 자세라뇨”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