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이폰6Sㆍ아이폰6S플러스가 출시된 첫 중, 애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8일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10월4주(10월22일~28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41.3%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39.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애플의 점유율 상승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출시에 따른 구매행렬 여파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10월 23일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정식 발매했다.
아이폰6S 판매 호조로 유통 시장은 모처럼 웃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 탓이다. 전주까지만 해도 74.3%로 독주하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9.5%포인트 떨어진 44.8%를 기록했으며, LG전자의 점유율은 9%포인트 하락한 12.9%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0%가 붕괴되며 체면을 구겼다.
침체를 거듭하던 시장엔 온기가 돌았다. 10월 4주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이통사의 직판을 제외한 대리점을 통한 개통 물량)은 전주 대비 13만6000여대(51.9%) 증가한 39만6000대를 기록했다. 주간 톱10 모델 판매량도 전주 대비 8만여대 증가한 19만8000대를 기록했다. 상위권 6개 모델은 애플이 차지했으며, 4개 모델은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이동통신 3사의 아이폰6S 64GB 모델은 KTㆍSKTㆍLG유플러스 순으로 1~3위를 힙쓸었다. 전주까지 톱3를 차지했던 갤럭시노트5가 뒤를 이었다. 아이폰6S플러스는 7위(SKT)와 8위(KT), 10위(LG유플러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