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화여대에서 지난 29일 열린 ‘전국여성대회’ 이후 현장에 쌓인 쓰레기더미들이 논란이다.
해당 사진은 이화여대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학생이 올린 것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퍼져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주최 측과 참석자들이 행사 이후 쓰레기를 치우고 돌아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하게 비난했다.
글을 옮긴 한 네티즌은 “한 학우가 학내 게시판에 사진을 찍어 올렸고, 이를 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청소했다”며 “결국 쓰레기는 학생들의 몫”이라고 씁쓸해했다.
네티즌들은 “쓰레기는 버리는 사람, 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며 “도덕성을 상실한 행사 진행자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커뮤니티 사용자는 댓글을 통해 “어른들이 남긴 무언가를 젊은이들이 치우는, 현 세태를 보여주는 사례 같아 안타깝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화여대 ‘전국여성대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으로 진행됐으며, 학교 밖에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일부 이대생들과 경찰이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