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치과에서 치금(齒金)을 훔친 이모(25)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치위생사인 이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부산 동래구의 한 치과 소독실에 보관된 53만원 상당의 치금 21점을 훔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돈이 필요해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장물로 의심되는 치금을 처분한 사람이 있다는 귀금속 매장의 신고를 받고 추적해 이씨를 검거했다. 치금은 충치 치료 등에 사용되며, 환자들이 되돌려 받기도 하고 녹여서 재사용되기도 한다.
부산=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