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법조팀]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2일 “부정부패 척결은 검찰의 존재 이유이자 최고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광주고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그동안 법무ㆍ검찰이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아직 사회 각 분야에 걸쳐 고질적인 적폐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재천명했다.
그는 “부정부패 척결 없이는 국가 발전, 경제 활성화가 어렵다”며 “공직비리, 중소기업인ㆍ상공인을 괴롭히는 범죄,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재정 건전성 저해 비리,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전문직역의 구조적 비리 등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현안인 광주교도소 이전과 관련, 그는 “6월 이전 예정이었지만 진ㆍ출입 도로 개설, 민원인 편의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 조정 등으로 시일이 걸렸다”며 “문제점들이 다 해소된 만큼 오는 19일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기존 교도소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지역 여론을 반영해 지역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북구 각화동 현 교도소 부지에 민주ㆍ인권ㆍ평화 콤플렉스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고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 선포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