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과학영재고교가 이번주부터 입시설명회를 시작한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오는 8일 본교 대강당 및 중강당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선발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4월 5일까지 전국을 돌며,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광주과학고 등도 비슷한 시기에 입시설명회를 시작하며, 4~5월 중에 원서접수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원서접수를 4월 14일부터 시작한다. 과학영재고교 입학에 실패할 경우에도 지역 단위로 선발하는 과학고나 자사고 등에 지원할수 있어, 수학 및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해당 분야의 소질이 있으면 지원을 고려볼만 하다.

특히 서울과학고는 올해 선행학습형 사교육 추방을 위해 각종 경시대회 수상 실적 및 인증 성적 반영은 배제하고, 수학, 과학 분야의 자기주도 학습능력 중심으로 선발한다. 또 영재 교육 소외계층을 정원외로 12명 이내를 모집한다. 영재학교는 학교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형 일정이 2단계 또는 3단계 전형에서 겹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1단계 전형에서 통과한 이후에는 각각의 전형 결과와 준비 정도에 따라 지원 학교를 최종 선택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과학영재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절대평가인 학업 성취도(A, B, C, D, E)에 의해 평가를 받으므로 교과 성적에 대한 평가에서 적어도 수학, 과학 성적 만큼은 A등급을 보여야 한다”며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도 같이 병기되므로 만점에 가까운 원점수를 받는 점이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