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천연동에 위치한 유휴공간인 천연가압장을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곳은 서울시 소유로 지난 1962년 건립 이후 가압장으로 사용돼 오다 2012년부터 운영 중지됐으며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서대문구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천연가압장을 주민 주도로 리모델링하고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있는 개인과 단체, 공간이 필요한 마을사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추진위원을 공모한다.
서대문구는 인원 제한 없이 응모자 모두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17일까지 구청 자치행정과 마을공동체지원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choch@sdm.go.kr)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추진위원회는 9월까지 가압장 활용을 위한 공간 리모델링과 운영 프로그램 구성 등을 계획한다.
또 서울시는 리모델링비, 물품취득비, 임대료, 리모델링 디자인을 위한 건축가 자문,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후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올 12월 주민이 운영 주체가 되는 서대문구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자치행정과 마을공동체지원팀(02-330-1343)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