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이 20대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과 관련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하계 인턴으로 뽑았던 직원들의 인턴 종료까지 이직률에 넣어 계산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1%대까지 이직률은 내려간다. 지난해 9000여 명을 구조조정했던 KT와 LG유플러스보다도 낮은 수치다.
SK텔레콤은 14일 이직자 숫자에는 계약기간이 정해진 계약직원, 인턴 사원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연차보고서에 나온 지난해 이직자 265명에는 117명의 인턴, 그리고 91명의 계약 기간 만료 계약 직원들이 들어있다는 의미다. 이를 제외한 진정한 의미의 이직자는 불과 50여명에 불과하다.
여름 방학 기간, 또는 2년 등 근무기간이 정해져있는 208명을 제외하면 지난해 SK텔레콤의 이직률은 대략 1.4% 수준이다. SK텔레콤은 매년 인턴사원을 100여 명 정도 선발하고 있다. 또 이들 중 상당수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다만 행정적인 절차로퇴직 후 입사 수순을 밟는 과정에서 통계 지표에 혼선이 생겼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