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7월 첫째 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주가 이어졌다. 반면 아이폰6는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 숫자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14일 아틀라스리서치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 주간 판매량을 자체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 그랜드 맥스, A5 등이 판매량 상위 10위 중 9개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LG전자가 LG유플러스용으로 만든 G4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 판매량 상위를 쓸어간 것이다.
주간 전체 제조사별 판매 점유율도 삼성의 강세를 보여줬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판매 점유율은 전주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67.6%로 나타났다. LG전자는 G4와 중저가 제품군의 선전에 20.8%를 기록했다. 이전 주 대비 1.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애플은 아이폰6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 수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의 국내 시장 주간 판매 점유율은 9.9%로 전주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각 이통사의 모델별 판매량은 삼성전자의 SK텔레콤 용 갤럭시S6가 9주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역시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 맥스였다. LG유플러스에서는 갤럭시 A5와 갤럭시S6가 많이 팔렸다. 통신사별 판매 점유율은 SK텔레콤이 2.5%포인트 상승한 43.2%, KT는 전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27.7%에 머물렀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9.1%의 판매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