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오는 3월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서편제’의 대표 넘버인 ‘살다 보면’ 뮤직비디오가 지난 20일 공개됐다.

‘서편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송화역의 차지연이 부른 ‘살다 보면’을 배경으로 지난 2012년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담고 있다. 수묵의 아름다움으로 표현된 감각적인 무대와 배우들의 열연이 그대로 담긴 영상은 ‘서편제’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함축하며 뮤지컬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살다 보면’은 송화가 엄마를 잃은 동호에게 위로의 마음을 건네며 들려주는 곡으로, ‘서편제’ 속 주인공들의 인생을 담은 대표 넘버다. 서정적이고 대중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지난 시즌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살다 보면’을 비롯한 ‘서편제’의 음악에는 히트 작곡가 윤일상이 참여해 영화와는 또 다른 호소력을 발휘한다. 윤일상은 이번 2014년 공연을 위해 남자주인공 동호의 신곡을 새롭게 추가하고, 기존의 넘버를 수정해 작품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뮤지컬 ‘서편제’ 대표 넘버 ‘살다 보면’ 뮤직비디오 공개…3월 3일 쇼케이스

한편 ‘서편제’는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2014년 ‘서편제’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 신곡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뮤지컬 ‘서편제’만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20일부터 ‘서편제’ 공식홈페이지(http://www.musicalspj.com)에 쇼케이스에 함께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는 관객 중 50쌍을 추첨해 초청할 예정이다. 행사는 3월 3일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3월 20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둔 ‘서편제’는 동명의 소설 원작을 토대로 한다. 어린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아버지 유봉과 갈등을 빚으며 이별과 만남을 겪는 과정을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2014년 뮤지컬 ‘서편제’에는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마이클 리, 송용진, 지오(엠블랙) 등 검증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문의: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