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건희(73) 삼성전자 회장이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 더팩트는 최근 이건희 회장이 평온한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 VIP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건희 ‘자발호흡’, 건재한 상태…“업무보고 받고 야구시청”

해당 사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비교적 건재한 모습으로 병상에서 휴식 및 수면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이건희 회장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실은 의료 관계자와 보안 요원들이 한시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지키고 있다.

삼성 측은 더팩트를 통해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신체는 건강하고 지병인 고혈압까지 치유됐으나 인지 기능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집중적인 재활 치료로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점점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회장의 상태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오후에는 치료 차원의 하나로 의료진이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 경기를 시청한 정황이 더팩트에 포착되기도 해 시선이 집중됐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5월 10일 밤 9시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져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 시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회복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