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美 메릴랜드 주정부와 MOU 체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세계 최고의 병원 존스홉킨스 대학을 비롯해 수많은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진행하는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중소기업청은 27일 한정화 중기청장과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주지사가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중소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선 양측은 중소기업지원센터 간 자매센터를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센터에서는 무료 1대1 카운슬링ㆍ컨설팅ㆍ자문을 비롯해 기술이전ㆍ연구개발, 수출 지원, 설비폐쇄 지원, 법령 정보ㆍ컨설팅 제공 등의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국 중소기업의 메릴랜드주 바이오 산업ㆍ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을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기업의 메릴랜드주 투자ㆍ진출 촉진을 위해 방한한 메릴랜드주 대표단이 우리나라에서 가진 첫 행사다.
주지사와 함께 방한한 한국계 지미 리 소수계 행정부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 후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으로 열린 ‘한-메릴랜드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투자진출 설명회를 열었다.
메릴랜드주 소수계 행정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수인종ㆍ여성기업의 주 정부 계약과 조달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설치될 ‘중기청-미 메릴랜드주 중소기업 발전 공동위’를 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이 메릴랜드주의 바이오산업ㆍ조달시장에 진출하는 데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