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는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종합건강위험요인이 가장 낮은 지자체로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54개 시ㆍ군ㆍ구와 함께 매년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ㆍ군ㆍ구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 지역단위 건강조사를 진행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간 건강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자료다.

김동현 한림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토대로 종합건강위험요인을 점수화해 자치구별로 산출했다.

김 교수팀은 전국 자치구 중에서 강동구의 종합위험점수가 가장 낮다고 분석했다. 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도시화가 발달된 제1그룹 도시 63곳을 구분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강동구가 건강위험요인이 가장 적은 도시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당뇨병관리교육 이수율, 당뇨병안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 관절염관리교육 이수율, 고혈압관리교육 이수율 등에서 2013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그동안 건강환경 조성, 건강행태 개선 등에 노력한 결실”이라면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서 지속가능 건강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