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고(故) 신해철이 서강대학교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서강인상’을 받게 됐다.
서강대 총동문회는 30일 ‘제19회 자랑스러운 서강인상’의 수상자로 고 신해철을 비롯,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등 3명을 선정했다.
서강대는 이들이 “탁월한 업적으로 대한민국과 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학교와 총동문회 명예를 떨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0월 의료사고로 사망한 신해철은 1987년 서강대 철학과에 입학했다. 이듬해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는 1990년 솔로로 데뷔한 뒤, 사망 직전까지 연예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서강대는 특히 고인의 수상 이유에 대해 “남다른 예술적 창의성과 열정으로 대한민국 대중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줬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10일 오후 7시20분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개최하는 ‘서강 동문 봄맞이 큰잔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