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프랑스 검찰은 추락한 저먼윙즈 여객기의 부조종사가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거된 조종간 음성녹음장치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사고 당시 조종실에는 조종사 2명 중 1명인 부기장만 남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고 직전까지 조종실 문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하강을 직접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검찰은 부기장의 숨소리가 추락 시점까지 고르게 들렸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승객과 승무원 150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다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한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는 단순사고가 아닌 부조종사가 일부러 벌인 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