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파이낸스 선정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 기업에 제공한 해외 프로젝트 무역보험 4건이 무역금융 전문지 ‘트레이드파이낸스’(Trade Finance)의 ‘2014 올해의 거래’(Deal of the Year 2014)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화제다. 트레이드파이낸스는 세계적인 국제금융 정보지인 영국 유로머니(Euromoney)가 발간하는 무역금융 전문지다.

4건의 지원성과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화학 플랜트(Gas chemical plant) ▶미국 스프린트(Sprint)사의 차세대 LTE 네트워크 구축 ▶기아차의 멕시코 현지공장 설립 ▶호주 로이힐(Roy Hill) 철광산 개발사업 등이다.

꼭)올해의 거래 4건 선정된 한국무역보험공사…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 첨병 역할…

이중 현대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ㆍLG상사로 구성된 컨소시움이 참여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화학플랜트 프로젝트는, 11억 달러 규모의 무역보험 지원을 통해 국내 7대 상업은행이 모두 협조융자에 참여한 최초 사례다. 6개 은행이 각 1억달러 이상을 대출하는 등 국내 금융기관이 무역보험공사 지원으로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주역을 맡았다. 그동안 영업환경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해 온 국내 금융기관들로서는 이번 무역공사의 결정적인 지원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해외진출의 길을 텄다는 평가다.

또 무역보험공사의 지원을 통해 성사된 미국 3대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Sprint)사의 차세대 LTE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에는 기지국 장비 국내조달분의 82%(업체수 기준)가 삼성전자의 국내 중ㆍ소협력사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무역보험 지원을 통해 대ㆍ중소기업의 동반 해외진출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허연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