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포드가 5일 자신의 경비행기를 몰다가 충돌해 중상을 입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해리슨포드는 자신의 경비행기로 LA 외곽 골프 코스를 돌다가 충돌했다. 그는 머리 여러곳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긴급구조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경비행기를 직접 몰고 캘리포니아 주의 펜마르 골프장에 착륙하다 중상을 입었다.
2인승 경비행기가 지상과 충돌하면서 파편이 튀어 포드는 머리에 깊은 상처가 생겼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포드가 현재 의식을 차린 상태이나 트라우마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골프장의 목격자는 포드의 얼굴이 피로 뒤덮였고 의사 두 명이 응급처치를 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산타모니카 공항을 막 이륙한 듯한 포드의 비행기가 동력을 잃고 다시 공항으로 회항하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스타워즈’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에 출연한 해리슨 포드는 지난 1999년에도 헬리콥터 사고로 비상 탈출을 한 적이 있다.
AP통신은 사고 당시 조종사는 호흡과 의식이 모두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사람이 해리스 포드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리슨 포드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중태에 빠졌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1966년 영화 ‘LA 현금 탈취 작전’으로 데뷔한 해리슨 포드는 ‘에어 포스 원’(97), ‘도망자’(93) 등에 출연했고,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해리슨 포드의 아들 벤은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는 괜찮다. 상처가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그의 상태를 전했다. LA 경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포드가 현재 의식을 차린 상태이나 트라우마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