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은 朴 탄핵 열기가 모였던 곳”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조국혁신당이 오는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장식 혁신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 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열기가 모였던 곳”이라며 “초안을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국민과 함께 탄핵소추안을 완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나 12석을 가진 혁신당은 자체적으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없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위해선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150명 이상)이 동참해야 하기 때문이다. 170석을 가진 민주당에서는 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과 함께하는 ‘윤석열 탄핵 의원연대’에 참여하는 등 일부 의원들이 탄핵을 주장하고 있지만 당 차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는 선을 긋고 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한 상태인데, 그런데도 조기종식을 끌어낼 수 없다면 국회는 크나큰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황 원내대표는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