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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보건대 DHC RISE센터는 최근 대구 동성로 지역대학협력센터(대구행복기숙사) 2층 강당에서 동성로 D-EUP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RIS)사업의 일환으로, 도심캠퍼스타운 조성 시범 사업과 연계해 골목 상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업 문화를 확산키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8개팀 44명의 참가 학생들을 포함해 교직원과 계명대학교 김병국 창업교육센터장, 시간과공간연구소 권상구 상임이사 등 내빈과 심사위원단을 포함해 총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경진대회는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두 차례의 심사 단계를 거쳐 진행됐다. 1차 심사는 사업계획서 평가로, 각 팀이 수립한 창업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2차 심사는 IR 피칭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은 15분간 발표를 통해 사업의 전략적 차별성과 재무적 성과, 투자자 이익구조 등을 심사위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대상의 영예는 에나벨팀 치위생학과 2학년 유성진, 위자현, 김수민, 장은정, 권민서 학생이 차지했다. 에나벨팀이 제안한 ‘세이프 메스’는 의료용 메스 칼날의 혁신적인 탈부착 방식을 제시했다. 기존 제품들이 메스대와 칼날을 위에서 아래로 탈부착하는 방식과 달리, 메스대 고리 위에 칼날을 얹어 돌리는 방식을 도입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간호학과 도보배(25·여) 학생이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우수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 준비과정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대구보건대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이 우수팀에게 상장을 수여해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했다.대구보건대 김지인 대외부총장(57?간호학과 교수)은 "동성로 D-EUP 교육과정의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이번 경진대회가 매우 뜻깊다"며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동성로에서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심캠퍼스의 밝은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