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내년 시즌 KLPGA투어 출전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이 5일부터 전남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렸다.시드 순위전은 A,B,C 3개 조로 나눠 예선을 진행하고 본선 진출자 100명(A,B조 33위까지, C조 34위까지)을 추린다. 이후 예선 면제자 32명과 함께 총 132명이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본선을 치러 시드 순위를 가리게 된다.올해는 1차 관문인 예선부터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송가은을 비롯해 조정민과 김지영2, 백규정 등 KLPGA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정규 투어 복귀를 위해 예선부터 출전했다.2024시즌 데뷔 시즌을 치른 루키들도 재수에 나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임지유를 비롯해 LPGA투어에서 돌아온 홍예은과 박아름2, 주가인, 고은혜, 황유나, 이현서, 송민교도 예선전에 출전했다. 또한 올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헸으나 정규 투어 시드를 따지 못한 박예지와 유다겸, 윤수아, 김지현3도 예선전부터 나선다. 외국 국적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노무라 하루란 이름으로 2015년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문민경이 시드 순위전에 도전한다. 또한 일본의 쌍둥이 골퍼인 아라타케 마리와 아라타케 에리 자매도 출전하며 지난해 점프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키츠야 사야카(일본)도 도전장을 던졌다.‘백전노장’의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챔피언스투어 11회, 드림투어 1회 우승을 기록한 55세의 이광순은 올해도 출전한다. 또한 87년생 동갑으로 KLPGA투어를 누볐던 정혜진과 조영란도 KLPGA투어 재입성을 노린다. 지난 주 S-OIL 챔피언십 종료후 정규투어 상금랭킹 61위로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홍진영2는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2024 KLPGA IQT’에서 2위를 기록한 자라비 분찬트(태국)를 포함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6명의 외국 선수들도 본선에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