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줄서서 우르르 샀는데” 50% 충격 할인 이게 무슨 일…알고보니
갤럭시 링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50만원→25만원?”

나오자마자 품절 사태가 벌어졌던 삼성전자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Galaxy Ring)’.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갤럭시 링’ 반값 할인 판매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다. 출시 전 부터 손흥민 선수가 착용해 더 큰 관심을 끌었다.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갤럭시 링’ 이름까지 붙여 24만원대 판매 광고가 나오고 있지만 알고 보면 삼성 제품이 아닌 다른 제조사 제품이다. 반값 할인 판매는 불가능한 금액이라는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갤럭시링을 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 링’ 출시 초기 반응은 폭발적이였다. 나오자마자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삼성전자 온라인 샵에서 준비한 갤럭시 링 초기 물량이 모두 품절되면서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삼성전자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갤럭시 링 상품에 ‘품절’이 표시됐다. 초기 판매 물량이 하루만에 동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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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에 ‘갤럭시 링’을 착용한 손흥민의 화보가 공개됐다. [사진, 보그코리아]

외신들은 갤럭시 링의 인기 비결을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갤럭시 링이 주목을 받자, 중국업체들은 갤럭시 링 가격의 10분의 1밖에 안되는 5만원대 스마트 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으로 출시 직후 큰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은 관심도 많이 식었다. 50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과 선호하는 혈압, 혈당 기능이 없고, 여기에 수리도 불가능하다는게 문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갤럭시 링은 100% 일회용이다. 분해가 불가능해 수리를 할수 없다”며 “고장나면 그냥 기기 전체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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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링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 링은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링 사용자는 매일 아침 기상 후 전날 밤의 수면 점수와 다양한 건강 지표를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심박수 알림’, 자동으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하는 ‘자동 운동 감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알림을 제공하는 ‘활동 안 한 시간 알림’ 등의 건강관리 기능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