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으로 52개 식재료 선정

이마트, ‘K-퓨처푸드 52’ 보고서 발간…“기후변화 대응”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이마트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 기반 식생활 전환을 위해 ‘K-퓨처푸드 52(한국인의 지속 가능한 먹거리 52)’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자연기금(WWF),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협력했다.

보고서는 식량 생산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식재료 목록으로 구성됐다.

식재료는 농업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 영향, 한국인의 식문화 수용성, 높은 영양밀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52개가 선정됐다.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식물성 재료들이다.

대표적으로 곡류의 옥수수와 귀리, 수수, 뿌리채소류인 순무, 도라지, 더덕, 줄기잎채소류인 시금치, 고춧잎, 케일, 취나물 등이 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인이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문화도 제안했다.

이마트는 “보고서가 단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를 넘어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 식문화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 ‘K-퓨처푸드 52’ 보고서 발간…“기후변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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