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이 공식석상에 동반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문화 후원 행사로 진행된 '2024 라크마(LACMA) 아트+필름 갈라'에 참석했다.
이날 두 사람은 블랙 커플룩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정재는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를 착용했고, 임세령은 깃털 장식이 달린 블랙 드레스를 입고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다. 이들은 라크마 갈라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이사 에바 차우(Eva Chow), 배우 이수혁 등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라크마 갈라 행사는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아티스트들을 선정해 그 공로를 기리는 연례 자선 행사다. 올해 수상자로는 조각가 시몬 리와 영화감독 배즈 루어먼이 선정됐다. 행사에는 MC 킴 카다시안을 비롯해 배우 앤드류 가필드, 비올라 데이비스·줄리어스 테넌 부부, 존 데이비드 워싱턴, 니컬러스 홀트, 가수 리키 마틴, 트로이 시반, 모델 카이아 거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지난 2015년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각종 행사에 동반 참석하며 10년째 굳건한 애정을 드러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4월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을 때도 함께했으며, 같은 해 9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참석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나란히 밟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