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신보, ‘KICXUP 글로벌’ 서울 마곡서 개최

구글 등 36개 글로벌 기업·114개 스타트업 참여

비즈니스만남·성과공유 등 투자유치 기회 제공

“산업단지 대·중기-스타트업 협력터전 조성”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31일 마곡 NSP컨퍼런스홀에서 열린 ‘KICXUP 글로벌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단 제공]

산업단지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만나 협력기반을 만들고 새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KICXUP 글로벌 2024’가 최근 열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KICXUP 행사를 지난달 30일, 31일 서울 마곡 NSP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CJ ENM, 에코프로파트너스 등 국내 수요기업, 스타트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 나재석 덕성여대 교수의 ‘첨단기술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기조연설에 이어, ‘AI·빅데이터 활용 대·중견기업 디지털전환’, ‘친환경 및 무탄소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전략’이 발표됐다.

둘쨋날 ‘제8회 G밸리 창업경진대회’에서 TIPS 운영사, 벤처캐피탈, 신기술투자금융회사, 액셀러레이터, 대학 등 20여명의 전문가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시상했다.

KICXUP 성과공유회에서는 ‘에이에스이티’가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상, ‘큐팁’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상을 받았다. 창업경진대회의 일반리그 대상에는 메이저맵(대표 이중훈), 루키리그 대상에는 에이에스이티(대표 박석정)가 선정돼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금상에는 틸다(대표 이영주)와 래티스(대표 최희진)가 선정돼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상, 숭실대 총장상을 안았다.

행사는 산업단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비즈니스 매칭으로 스타트업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에스이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기업과 실증사업 연계 및 창업기획을 진행, 41억원 규모의 투자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또 신보 투자-보증상품 연계와 함께 운영사 탭엔젤파트너스가 추천한 딥테크 TIPS에도 선정돼 3년간 최대 17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기업의 지속 성장과 새로운 개방형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