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계열 3사 총 350억원 규모

유망 신기술사업자 발굴 및 투자 목표

동국인베스트먼트, 신기술 투자펀드 결성 추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동국제강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털(Corporate Venture Capital, CVC) 동국인베스트먼트가 1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동국씨엠·인터지스 3개사는 개별 이사회를 통해 ‘동국 미래성장 벤처펀드 1호’(가칭)에 각 200억원, 100억원, 50억원 규모 출자약정금을 승인했다. 금년 12월 결성을 목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외부 출자기관과의 협의 일정 등에 따라 세부 사항은 연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금번 블라인드펀드는 동국제강 그룹의 첫번째 자체 운용 벤처 펀드로 그룹 연관 사업 뿐 아니라 적극적인 신수종 사업 발굴을 통해 유망 혁신 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펀드수익율 극대화를 위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그룹 연관 사업분야에 국한시키지 않을 예정이며, 신수종 사업 발굴에 적극적인 그룹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 전단계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금번 펀드 운용을 통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및 벤처기업과 그룹사의 동반성장, 펀드 수익율 극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