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한국 최초의 빵집으로 알려진 ‘이성당’이 화제다.
13일 방송된 KBS ‘100년의 가게’에 소개된 전북 군산의 이성당 빵집은 68년이 지난 현재도 아직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빵을 기다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직원수는 60명에 지난해 매출은 약 60억원을 자랑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팥빵은 하루 5500~1만개씩 팔려 나간다.
‘백년의 가게’는 지금까지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 등 전 세계를 누비며 한 세기가 넘도록 전통을 지켜온 가게들을 조명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엔 우리나라로 시선을 돌렸다.
프로그램이 소개한 우리나라의 100년 가게는 11곳. 이 가운데 실제로 100년을 넘게 이어온 곳은 6곳에 불과하다.
1906년 개업한 ‘이명래 고약’은 제조법을 전수할 후계자 문제로 영업을 중단했고 1916년 문을 연 ‘종로양복점’은 자리를 옮겨 장사하고 있지만, 기성복에 밀려 예전 같지 않다.
제작진은 100년이 넘어도 거뜬한 외국 가게들의 사례와 이와 대비되는 국내 사례로부터 한국판 ‘100년의 가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