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길거리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역동적인 강남스타일과 매력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강남구의 ‘길거리 문화예술 공연’은 2007년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음악동아리의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매년 꾸준히 공연을 펼쳐 왔으며, 작년에는 지자체 최초로 15팀의 공연단을 공개모집으로 선정해 강남구 내 지정 장소에서 연간 240회에 달하는 공연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음악분야 외에 마임, 마술, 퍼포먼스 등 시각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맞춤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존 5인이상 대규모 공연단 위주에서 공연장소와 음향시설 등 장비에 구애받지 않는 1~2인 소규모 공연단을 모집해 공연장소의 확대와 다양화를 꾀하고, 정기공연ㆍ특별공연을 포함 월 4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강남구는 이들 길거리공연단이 공연할 장소도 코엑스, 강남역 등 기존 장소외 신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가로수길, 한류스타거리 등 주요 번화가를 위주로 재선정해 역동적이고 활기찬 강남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3년 길거리 문화예술 공연을 이끌 공연단체를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할 예정인데, 모집분야는 ▷악기연주(노래) ▷댄스(강남스타일 퍼포먼스, 비보이, 방송댄스, 째즈댄스 등) ▷전통(국악, 탈춤 등) ▷마임, 마술 등이다.

강남구는 접수된 공연단체 중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 공개오디션을 통해 총 18개 단체를 선정하고, 4월부터 강남구 내 지정장소에서 거리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공연장르를 다양화한 공개모집을 통해 보다 역량있고 다채로운 공연단체를 선정해, 연중상시 매력적인 볼거리와 문화예술 향기가 넘쳐나는 역동적인 강남스타일을 선보이겠다”며 많은 단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길거리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홈페이지(http://www.gangnam.go.kr) 공지사항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