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간밤에 나타난 꿈에서 알려준 번호가 현실에서 로또 1등의 부를 안겨주기도 하고, 잘 조합된 번호를 사서 1등에 당첨되는 영광을 안은 사람들 얘기를 간혹 듣게 된다.

특히 과거 로또 1등 당첨번호들을 통계학적인 기법으로 분석한 후 로또 1등 예상번호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7년째 운영하고 있는 로또리치. 로또리치가 추천해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이 18명이나 됐다.

그 중 47억 1등 당첨자 최미현 씨(이하 가명)는 지난달 23일, 538회 로또추첨에서 이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번호 6개로 로또 1등에 당첨됐다. 그는 로또 1등 당첨방법에 대해 “부여받은 번호로 로또를 빠짐없이 샀을 뿐”이라고 당첨후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또다른 로또 1등 당첨자인 이기석 씨. 그는 “우직하게 로또를 구입 해왔는데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도 최 씨 처럼 로또리치가 추천한 번호들로 로또를 구입해서 517회(2012년 10월 27일)에서 26억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최 씨와 이 씨 외에도 이 회사에서 제공한 로또 추천번호를 통해 1등에 당첨된 행운이 주인공 16명이 더 존재한다. 당첨 후 각종 공중파 방송에서 ‘로또계의 효자남’으로 유명세를 탄 501회 1등 당첨자 권도운 씨, 487회 로또 1등 당첨을 통해 취업난에서 탈출하고 최근 창업을 준비중인 20대 로또 1등 당첨자 홍진우 씨, 483회 1등 당첨자 김기식 씨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로또 1등의 꿈…로또리치, 7년간 18명 배출한 추천번호 시스템

업체가 제공한 기회를 날려버린 사람도 적지 않다. 로또는 대리구매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142억 비운의 주인공인 업체의 회원 김기훈 씨가 있다. 해당업체는 2월 20일 김 씨에게 142억 로또 1등 번호를 제공한 것으로 세간에 알려져 화제였다. 하지만 김 씨는 바쁜 일상 때문에 업체로부터 받은 로또 1등 번호를 로또용지에 마킹해놓고도 실제 구매를 하지 못한 것으로 최종 확인돼 안타까움을 남겼다.

로또 1등의 꿈, 물론 이루지 못한 사람이 더 많다.

해당 업체의 관계자는 “우리가 배출한 실제 로또 1등 당첨자 18명의 당첨금 총액은 약 361억이지만, 1등 번호를 제공받고도 로또구매를 미쳐 하지 못한 회원들을 포함하면 당첨금 총액은 약 3337억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로또 1등 당첨자에 대한 정보와 자료들은 우리의 재산이다. 로또 1등 번호를 통계학적으로 연구하고, 회원들이 갈망하는 로또 1등의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함께 걷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